[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태권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무예이다. 그 만큼 우리가 소중히 지켜야할 유산이며,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넘어 지구촌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 태권도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태권도인’이 있다. 지난날의 절반 이상을 태권도와 함께하고, 앞으로도 태권도와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태권도과학연구소 박장기 소장이다.
그는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졸업(전체수석)하고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세종대 일반대학원 스포츠마케팅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면서 (주)쌤스 대표이사, 용인대·중앙대 등 출강(17년), 화신사이버대학교 국제태권도지도학과 교수,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심판, 한국태권도기네스센터장, 대한태권도협회 도장홍보분과위원장, 아시아태권도연맹 위원 등의 전·현직 프로필을 써내려왔다.
특히 저서(태권·축구일기, 마스터·퍼스널·다이어트 다이어리, 창작동화 ‘우리 친구 태권’, 스포츠 상해 및 예방을 위한 ‘스포츠테이핑’e북) 및 축구슈팅장치(특허), 100m 자동측정장치 등 다수의 발명품을 특허출원중이다.
이런 그를 필두로 2012년 설립된 태권도과학연구소(연구원 477명)는 태권도의 과학화·체계화를 통해 태권도 진흥과 전문 인력양성, 태권도 산업육성에 싱크탱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태권도 대회에서 벗어나 5회째 기록경기인 ‘태권도기네스대회’를 개최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박 소장은 “기록경기대회를 만들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을 만큼 애착이 깊다”면서 “그동안 태권도 대회는 겨루기·품새 위주였지만 기록경기대회는 개인·단체가 가진 기량·역량을 스피드와 파워로 구분해 각각 기록·평가함으로서 자신의 역량제고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늘 공부·연구하고 관찰하는 습관으로 ‘아이디어 뱅크’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다.
실제로 연구원들과 함께 개발한 ▲연구논문 ▲장비(멀티채점판, 자동 높이차기 측정 장치, 근적외선 LED마스크 등) ▲프로그램(드라마 품새 어플, 태권브이 안전지킴이 앱, 명상음악 어플 등) ▲교육컨텐츠(유아태권도용 기본동작 및 품새, 응급처치교재, New 태보 컨텐츠 등)이 그 일환이다.
이달(4일)에는 고효율·저비용 설계 선풍기 ‘넥밴드 휴대용 선풍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 소장은 “1천 명까지 연구원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윤추구에 얽매이지 않고 체육인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장비·콘텐츠 등의 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 묵묵히 정진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태권도과학연구소 박장기 소장은 스포츠과학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헌신하고, ‘태권도 기록경기 대회’ 개최를 이끌며, 태권도·체육 위상 제고 및 지도자 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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